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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쓱한(ESG)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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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BRIEF
    * 밑줄친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소식을 알수 있어요

    넷제로 선언 씨티은행, 자연기반 탄소배출권도 활용
    시티은행은 2030년부터 2050년까지 운영부문을 시작으로 투자부문까지 순배출량을 ‘zero’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어요. 구체적으로 발전용 석탄 채굴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통해 해당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90% 줄이는 등 에너지, 발전, 자동차 제조, 부동산 투자부문 등에서 절대 배출량을 줄이겠단 건데요. 추가로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자연 기반 탄소크레딧*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해요.

    * 자연 기반 탄소크레딧 : 산림,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 등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하게 이용·관리하는 동시에, 훼손된 생태계 복원을 통해 얻은 크레딧

    푸마, Deforestation-Free 공급망 구축 노력
    푸마(PUMA)는 투명하고 산림을 파괴하지 않는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Deforestation-Free Call to Action for Leather’에 서명했어요. 이 이니셔티브는 가죽 소싱과 관련된 산림 파괴 및 자연 생태계 피해를 종식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를 통해 야생 동물 서식지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자연 내 탄소저장량을 유지 강화하여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더 나아가 인권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슈 & 인사이트

    지난 2019년,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 기억하시나요. 코알라와 캥거루 등 야생동물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과 빨갛게 변해버린 하늘이 잔상처럼 남아 있는데요. 이 산불은 6개월 만에 진화된 대규모 산불로 1,860만ha의 산림이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는 물론, 호주 경제에도 타격을 주어 호주 달러가 대한민국 원 기준으로 최저 820원까지 폭락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지금 두달째 산불 진화 작업중에 있는데요. 산불로 인한 연기와 그을음이 미국까지 오염시켰고, 우리나라에서는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지원하는 등 사태가 매우 심각한데요. 현재 피해면적이 880만㏊로 대한민국 면적의 87%가 불타버린 것과 같은데요. 목재 벌채, 원유, 채굴 등의 사업은 중단되었고 관광업도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이에 따른 3분기 성장률이 0.3~0.6%P 저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산불 사태가 경제에도 큰 충격을 줄 것 같다고 해요.   
         
    우리나라도 지난 4월에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 379ha가 잿더미로 변하고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 했는데요. 산불조심기간도 지정하고 산불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올해 봄철만 49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4,654ha 면적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어요.

    10년간 국내 산불발생 현황 (출처: 산림청)

    산불은 산림 훼손은 물론, 인명, 재산까지 많은 피해를 가져오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산불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기후위기라는 불쏘시개를 만나 크고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해요. 최근 10년간(2012~2021년) 기후변화와 연관된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3조 7천억 원, 복구 비용은 손실 비용의 2~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산불이 발생한 지역도 복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이 필요할 텐데요.

    산불로 발생하게된 이산화탄소 배출은 다시 산림으로 조속히 흡수되어야겠죠.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해 여러 기업들이 기부를 하기도 하는데, 이런 활동은 탄소배출권과 연결되기도 해서 기업의 ESG황동의 수단이 되기도 하죠. 한국임업진흥원이 운영기관으로 역할을 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와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서는 산불피해지 복구 방법론을 통해 산림을 복원하는 사업자에서 탄소 Credit을 인증해 주고,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산불피해지 조림사업 방법론은 산림조성을 통한 탄소흡수원 증진으로 산불피해지역 내 재조림을 실시하는 것 인데요. 산불피해 이전에 「탄소흡수원법」제2조에 따른 산림의 요건을 만족한 지역만 해당되고, 자연복원에 의한 조림사업은 제외되요. 인위적 복구만 추진 가능한거죠. 

    산불피해에 대해 기업들은 어떻게 기여하고 ESG경영을 실현 할 수 있을까요.

    한화호탤앤드리조트에서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혹시 2019년에 발생했던 ‘속초 산불’ 기억하시나요. 당시 산림 1,266ha(380만 평)이 소실되고 재산피해가 1300억원에 달했는데, 해당 기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산불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어요. 산불피해지를 건강한 산림으로 바꾸고 탄소흡수원을 늘리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한화호탤앤드리조트-속초시청-한국임업진흥원 3자간 업무협약을 맺어 산불피해 대응에 힘을 합쳤어요.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컨설팅 지원, 속초시청은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조림수종 지원, 한화호탤앤드리조트는 산불 피해 테마 숲이라는 건강한 산림을 복원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한화호탤앤드리조트는 양평과 속초에서 약 800ha(250만 평)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흡수원을 넓히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요. 특히, 양평 ‘100년의 숲’ 일부를 민간 기업 최초로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하였고, 향후 20년 동안 약 1만 톤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을 예정이에요. ESG 공시는 물론 배출권 확보와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죠.

    늘어나는 산불, 복구의 필요성도 증가하는데, 기업여러분들도 함께 참여해보는건 어떨까요?


    으쓱해지는 상식

    ESG의 단계가 1.0 버전(Version)에서 2.0 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ESG 1.0은 기업이 ESG 경영을 새로 도입해 조직 체계와 경영 지표를 만들고 내재화시키는 단계예요. 투자자 중심 이해관계자 요구에 대응하고 ‘수동적’이기 때문에 기업 간 차별점이나 개성을 찾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어요.  


    ESG 2.0은 ESG 경영이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다지는 단계예요. 기업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ESG 경영 이슈를 발굴하고 ‘선택과 집중’을 단행하여, 기업 간 차별점이 나타나죠. ESG 1.0이 기성복이었다면 ESG 2.0은 맞춤복이라고 비유할 수 있어요.  


    최고관리자
    조회수35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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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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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 ESG 공시기준 도입 코앞으로
    ISSB 공시기준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유예기간을 거쳐 2025년 이 기준에 따른 첫 공시가 이루어진다고 해요. 2025년에는 우선 기후공시만 의무화하고 이외에 다른 지속가능성 위험과 기회에 관한 공시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기후공시에서 scope 3 공시 의무는 최소 1년 유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기후공시가 궁금하다면 지난 호를 클릭해 보세요!

    EU, 산림벌채 관련 제품 수입금지
    유럽연합의 ‘산림 벌채 및 황폐화 관련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EUDR)이 채택되었어요. 새 규정에 따르면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은 2020년 12월 31일 이후 산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해요. 커피·고무·목재 등 주요 품목은 물론 2차 가공에도 적용되어 가죽, 초콜릿, 가구, 화장품, 자동차 타이어 등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해요. 이번 규제로 우리 타이어, 가구 기업 등도 EU로 직접 수출할 때 ‘실사 선언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부담이 적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친환경 소재, 목재의 가능성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프랑스의 스타트업 WooDoo는 목재로 유리, 금속, 가죽 대체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명품 브랜드 기업 LVMH,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고 하니, 앞으로 목재가 적용될 분야의 확대가 기대되네요.


    이슈 & 인사이트

    탈(脫) 플라스틱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많이 보이는데, 으쓱한편지 제1호에 이어 탈플라스틱 이슈를 살펴보려고 해요. 이미 여러 나라에서 플라스틱 일회용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캐나다는 일회용 봉투와 수저, 빨대 등의 제조와 수입까지 금지했다고 해요.

    정부의 규제 등 플라스틱 퇴출이 확산되면서 포장재 부문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포장이나 소량 배송 등이 늘고, 기존 포장재가 대부분 일회용품, 플라스틱인 경우가 많아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는 반면, 환경 정책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그냥 버려지는 포장재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 대체재 중 하나가 종이인데요.

    미국 월마트도 종이포장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도 온라인 주문에 따른 포장 폐기물 양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의 대부분을 종이로 바꾸겠다고 했어요. 이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미국에서 2,000톤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또한 고객이 주문한 제품 크기에 맞는 맞춤형 패키지를 제작하는 기술을 도입해 대형 상자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겠다고 해요.


    호주의 순환경제
    호주는 2018년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하는 ‘플라스틱 감소 및 순환 경제법’을 시행했어요. 이에 따라 마트들은 비닐봉투를 종이봉투나 다회용 장바구니 사용 등으로 바꾸었죠. 호주의 순환경제 전환은 2040년까지 연간 탄소 배출량 1억 6,500만톤을 절감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향후 20년간 1조 8,600억 호주달러의 경제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해요. 단순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만을 위한 것은 아닌거죠. 

    포장의 가장 큰 문제는 보통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한 후 바로 폐기물이 된다는 것인데요. 호주의 한 마트에서는 재활용 종이봉투를 별과 트리를 활용해 색다른 디자인을 했는데요. 국제산림인증(PEFC)으로부터 지속가능성을 인증 받은 인증마크와 불필요한 부분을 쉽게 잘라낼 수 있게 절취선을 넣었고, 다용도로 활용하도록 자사의 로고나 이름은 생략했다고 해요. 소비자들이 보다 다용도로 종이봉투를 재사용 할 수 있게 한 거죠.  (출처: 뉴스1)

    종이는 지속가능한 재료인가?

    종이는 목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산림의 훼손과 연관된다고 하는데, 과연 종이는 지속가능한 재료일까요? 그에 대한 내용을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종이의 원자재는 목재인데,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원자재 공급 시스템을 하나 소개할게요. 파라과이 콘셉시온 지역의 펄프용 조림지는 과거에 울창한 산림이었어요. 그런데 단기적 수익을 위해 목초지로 개발됨에 따라 풍부한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하던 산림은 사라지고, 수많은 가축들이 메탄가스를 내뿜는 지역으로 바뀌고 말았어요. 

     ▲ 파라과이 동부지역 산림변화(1950~2009), (USAID, 2010)

    이 지역 내 20만ha(서울의 3배이상)의 대면적을 다시 산림으로 되돌리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요. 새로 조림된 수목은 7년 후 부터 벌채되어 펄프 원료로 활용되는데, 매년 약 30㎥/ha의 임목이 생장하여 7년 후에는 ha당 210㎥의 산림이 조성될 예정이에요. 7년차부터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이 적용되는데, 전체 지역 20만ha에서 매년 생장한 재적량(약 6백만㎥)만큼만 벌채함으로써, 지난 6년간 생장한 재적인 36백만㎥은 항상 유지되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서, 탄소 Credit까지 매출로 연결한다는 계획이에요. 새롭게 탄소를 흡수한 36백만㎥을 신규 조림지로 인정받아 탄소 Credit을 인증 받고, 이와 함께 해당 지역에 일부 남아 있는 천연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REDD+를 통한 탄소 Credit을 인증 받는다는 계획인 거죠. 

    바하흐로, 지속가능한 생산 시스템이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넘어 새로운 소득수단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아요.


    으쓱해지는 상식?

    나무가 흡수하는 탄소, 저장기간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HWP(Harvested Wood Products)의 탄소 축적량을 산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연간부후율(1n(2)/반감기)를 적용하는데, 이를 목재제품의 탄소 저장기간으로 볼 수 있어요.

    출처: IPCC Good Practice Guidance for LULUCF, 2003
    최고관리자
    조회수22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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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B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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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조림 모니터링을 위성으로?!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Nestle)가 재조림 사업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에어버스(Airbus)의 위성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어요. 이를 통해 커피 농가 인근(태국 남부)의 재조림지를 잘 관리해서 커피나무의 수확량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기 등 탄소 제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탄소흡수원인 산림의 관리에 기술도입이 확대되는 소식이 계속 들리네요.

    월가(Wall Street), 탄소시장 서비스 관심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Corporation)는 자산운용사와 탄소 크레딧 소유자가 탄소 관련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해요. 이 솔루션은 고객의 탄소 자산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앞으로는 투자자들이 탄소 크레딧을 다른 상품처럼 거래하기 쉬워질거라는 기대가 있어요.

    산림이 돈이 되는 시대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한 산림탄소크레딧 거래 사례가 춘천 MBC 뉴스에 방영되었어요.
    인제군 군유림에서 인증받은 1,296톤을 국내 5개 기업에서 구매한 사례인데, 국내산 산림탄소크레딧 시장 확대를 기대 해 봅니다.


    이슈 & 인사이트

    기후공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기업의 참여는 이제 투명한 정보공개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요구에 맞춰 등장한 것이 기후공시인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TCFD인 것 같네요. TCFD란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2015년 설립)의 약자로, 2017년에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에 관한 권고안을 제공했습니다. 이 권고안에 따라 작성된 기업보고서를 바탕으로 고객과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기후위기로 인한 재무위험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약 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TCFD를 지지하는 기관수는 급증했습니다. 작년 6월 기준으로 글로벌 기관 3,484개, 국내 55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등 그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TCFD Workshop(2022.9, TCFD)

    이에 대해, 기업 ESG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기후공시를 넘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공시 기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년 11월, IFRS 재단 이사회(IFRS Foundation Trustees)는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를 설립하고, 2022년 3월에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발표했습니다. 결국 TCFD에 비해서 공시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봐야겠죠.

    이러한 글로벌 표준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금융위원회에서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 일정*을 발표하고, 2023년 1월에는 한국회계기준원 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를 출범했다고 합니다.
    * (’25∼) 일정 규모(예: 자산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 (’30∼) 全 코스피 상장사

    < 주요 기후 및 ESG 공시기준 >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산림의 중요성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기후 및 ESG 공시에 산림이 등장한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일본의 사무기기, 광학기기 제조회사인 Richo Group은 2022년 TCFD Report를 통해 본인들의 Scope 1, 2의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산림(Forest Absorptions/afforestation effects)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목재와 종이의 안정적 공급망 관리에 있어서 산불, 병해충과 같은 산림재해를 주요 리스크로 여기고, 감축 활동을 위해 산림 프로젝트(1 Million Future Froest Projects : 2020-2030 사이에 전 세계에 1백만 나무를 식재)를 진행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Richo TCFD Report 2022 일부 발췌(2022, Richo)

    국내 기업은 어떨까요?

    신한금융그룹의 TCFD Roport(2021)를 살펴보면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한 12개 영역을 선택하고 위험에 대한 노출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는데, 그 첫번째가 산림으로 되어 있네요.

    출처: 신한금융그룹 TCFD 보고서(2022, 신한금융그룹)

    이번 호에서는 TCFD 보고서에 산림과 연관된 내용을 기대만큼 찾지 못했지만, 지속가능성으로 공시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기업의 산림에 대한 활동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으쓱해지는 상식?

    기후변화 대응에 산림이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의 2020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약6.5억톤이에요.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흡수량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2020년도 흡수 총량은 41.0백만톤인데, 그 중에 산림지 부문이 40.5백만톤의 탄소를 흡수하고 있어 흡수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거죠. 그렇다면 탄소중립을 위해 산림지를 제대로 관리하고 흡수량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지 않을까요?                         
    출처: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으쓱한 소식

    산림탄소상쇄사업 쉽게 이해하세요!
    산림탄소상쇄사업 일반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교육생 접수는 산림탄소등록부 공지사항에있는 신청서 양식 작성 후 6월 2일(금)까지 전자메일(leesj@kofpi.or.kr)로 제출하셔야 해요. 선착순 50명으로, 산림탄소상쇄사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어요. 교육은 6월 8일(목)~9일(금) 이틀간, 서울역 인근 장소에서 실시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최고관리자
    조회수28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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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BRIEF
    * 밑줄친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소식을 알수 있어요

    런던증권거래소, VCM을 활용한 최초 펀드 발표
    런던증권거래소(LSEG)는 탄소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 크레딧 공급처를 지정했어요. 영국의 산림펀드 ‘Foresight Sustainable Forestry(FSF)’는 현재 영국 내 산림사업 가치사슬 구축을 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최대 500만 탄소 크레딧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해요.
    LSEG는 FSF와 같은 크레딧을 생산하는 기업과 넷제로(Net-Zero) 목표를 가진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탄소 거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네요.

    미국 정부는?
    다른 국가의 움직임도 살펴볼까요? 미국 정부가 아마존 열대 우림 보호를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아마존 펀드에 5천만달러(약 655억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에요. 다른 정부들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산림에 대한 자금 유입이 점점 가속화 될 것 같아요.

    LG 그룹 :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LG 그룹의 넷제로(Net-Zero) 보고서 내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상쇄(Offseting)사업’의 추진 계획을 담고 있어요. 국내외 협력망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산림조성 등을 통해 탄소를 흡수·제거할 수 있는 상쇄사업을 발굴한다는 내용이에요.


    이슈 & 인사이트

    탄소시장의 핵심원칙?
    기후위기를 대응하여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제거하는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가 여러 국가 또는 민간기구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요. 각기 다른 시스템에 따라 운영되어 혼선이 발생할 우려가 있죠. 이번 호에서는 춘추전국시대가 연상되는 다양한 탄소 제도에 핵심 기준을 정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살펴볼게요.

    <국제 자발적 탄소제도>  

    출처: State and Trends Carbon Price in 2022(World Bank, 2022)

    지난 3월 29일에 ICVCM(자발적 탄소시장 통합 위원회)에서 “핵심탄소원칙(Core Carbon Principles)” 과 ”프로그램 수준의 평가 체계(Program-level Assessment Framework)”를 출범했다고 합니다.

     ICVCM(Integrity Council for the Voluntary Carbon Market) : TSVCM*이 출범시킨 자발적 탄소 시장의 독립적인 거버넌스로 아래와 같은 역할을 수행
    * TSVCM :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

     1. 핵심탄소 원칙(CCP) 수립

     2. CCP 준수 관련 기관에 대한 감독

     3. 관계 기관간의 상호연계 조정‧관리 및 자발적 탄소시장 로드맵 정의

    기업의 Net-Zero 달성을 위한 탄소 상쇄 수단인 탄소크래딧을 구매할 때, 크레딧의 진정성(High-integrity carbon)까지 감안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준이 기업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ICVCM에서 제시하는 탄소크래딧 프로그램이 갖추어야 할 핵심탄소원칙(CCPs) 10가지

    A. Governance
    ① 효과적인 지배구조(Effective governance) : 투명성, 신뢰성, 지속개선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② 추적성(Tracking) : 탄소크래딧을 안전하게 등록, 기록, 추적하는 등록부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③ 투명성(Transparency) : 크래딧 활용 감축 활동에 대해 광범위하고 투명한 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④ 철저한 검인증(Robust independent third-party validation and verification): 독립적인 제 3자 검증과 인증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B. Emissions Impact 
    ⑤ 추가성(Additionality) : 온실가스 감축 및 제거는 감축활동에 의해 발생해야 한다. (인위적 활동 없는 결과물은 인정되지 않음)
    ⑥ 영속성(Permanence) : 온실가스 감축 및 제거는 영속적이어야 하며, 탄소가 다시 배출될 가능성이 있으면 그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⑦ 철저한 산출(Robust quantification of emission reductions and removals) : 보수적, 과학적 근거로 감축 및 제거량이 산출되어야 한다.
    ⑧ 이중 계산 방지(No double counting) : 이중으로 발행·구매·활용 등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C. Sustainable Development
    ⑨ 지속가능 발전 이점과 안전장치(Sustainable development benefits and safeguards) : 감축활동이 지속가능한 개발 효과를 가져오며, 사회적, 환경적 보호장치를 잘 갖추어야 한다.
    ⑩ Net Zero에 대한 기여(Contribution toward new zero transition) : 감축 활동이 탄소집약적 관행과 기술, 온실가스 배출 수준의 개선을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
    ICVCM은 프로그램 수준의 평가 체계(Program-level Assessment Framework)도 발표했는데, 이 체계에 부합한 크레딧은 “CCP label”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노력으로 탄소 감축 및 저감 활동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하고, 기후대응 효과적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산림탄소상쇄제도도 ICVCM의 CCPs에 부합하는 탄소크레딧 제도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④ 철저한 검인증, ⑤ 추가성, ⑥ 영속성, ⑦ 철저한 산출 등에 대한 시스템은 구비되어 있고, 향후 다른 원칙에 대한 보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 대응 효과적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지역산림경영을 확산하고자 하는데, 산림 ESG에 관심 있는 기업과 지자체가 있다면 함께해요.


    으쓱해지는 상식?

    일상속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1톤은 어느 정도일까?
    기도헌님이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산화탄소(CO2)를 1년에 약 13톤, 1달로 따지면 1톤 정도의 양을 배출하고 있어요.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2021)」 기준 
    이산화탄소 1톤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소나무 7그루가 무려 60년동안 자라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1명이 1년 동안 배출한 탄소를 상쇄하려면 86그루 소나무가 60년간 생장해야 해요.




    으쓱한 소식

    2023년 우리숲 더하기 캠페인이 돌아왔어요!
    우리 산림이 흡수한 산림탄소크레딧*을 구매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해 보세요! 
     * 산림탄소크레딧 :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인증된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1credit = 1tCO2-eq)

    QR코드 또는 홈페이지 접속으로 참여 가능해요.

    최고관리자
    조회수29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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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BRIEF

    * 밑줄친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소식을 알수 있어요

    EU, 탄소배출권 t당 100유로 돌파!
    유럽에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지난달 21일 처음으로 t(톤)당 100유로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늘고 이에 따라 저탄소 배출 기술이나 저공해 연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해요. 한국 정부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상승하는 탄소배출권 가격으로 탄소차액계약제도(CCfDs)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요.

    탄소시장 인프라를 위해 568억원 투자 
    글로벌 은행 9곳이 Carbonplace에 총 4500만달러(약 568억원)를 투자했다고 지난달 8일에 밝혔어요. 런던에 기반을 둔 카본플레이스는 탄소크레딧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자발적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으로 올해 말 상용화가 될 예정이라고 해요. 기업들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크레딧 활용이 늘고, 이에 따라 탄소상쇄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지난 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어요.


    이슈 & 인사이트

    산림(ESG) 관리 리스크에 노출되는 투자기관
    ESG 경영은 기업이 투자를 받기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의 ESG를 평가하는 투자기관 역시 ESG 관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실제로 다수의 감시기구가 산림황폐화와 관련한 기업에 투자한 투자기관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사례를 통해 한 번 알아볼까요?

    산림황폐화와 ESG펀드
    ESG 펀드의 목적은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불법적인 산림벌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기업에게 ESG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ESG 펀드가 산림황폐화와 관련된 공급망을 가진 기업과 관련이 있으며, 그 규모는 연간 약 280,000ha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을 비롯해 SSGA, 노던트러스트 등의 금융사들이 산림황폐화에 관련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죠.

      <산림황폐화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상위 10개 자산운용사>

    출처: TRASE Finance

    Forest 500을 아시나요?
    Forest 500이란 Global Canopy가 지정한 산림황폐화에 관련된 상품 공급망을 가지고 있는 350개 기업과 150개 금융기관을 뜻합니다. Forest 500에 포함된 금융사들은 기업들에게 5조5천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을 지원받는 기업 중 약 33%는 산림황폐화 방지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지 않았고, 전체 투자금의 50% 수준인 2조6천억 달러가 산림황폐화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있는 기업군에 지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Forest500 내의 금융기관 자금 투자 분포도>

    출처: Forest 500

    Trase나 Global Canopy 등의 기관들은 기업 ESG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업 내 경영활동 E(환경)‧S(사회)‧G(거버넌스)에 대한 광범위한 점검뿐만 아니라 공급망(Scope3)에 대한 점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산림 공급망 관리를 위하여
    사실 금융기관이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산림황폐화 연관성을 모두 알기는 어렵습니다. 산림인증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우리 모두 산림황폐화 방지를 위해 한국산림인증(KFCC/PEFC)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산림인증: 산림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인증하여 불법 산림벌채를 방지하는 제도


    으쓱해지는 상식

    산림경영의 탄소저장 효과는?
    산림경영(간벌, 숲가꾸기 등)이란 산림 자원의 유지 증진을 위해 행하는 활동입니다. 산림경영활동을 통한 목재를 제품화 하여 탄소를 저장하고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로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이 더해질 때 산림의 탄소저장 및 감축 효과는 극대화됩니다!
    <산림경영의 탄소저장 효과(Lippke와 Perez-Garcia, 2008)>

      출처: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시대 산림탄소경영의 과학적 근거(2022)


    으쓱한 소식

    산림분야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를 위한 MOU 체결 

    3월 7일, 한국임업진흥원-NH농협리츠운용-비스퀘어랩 간 산림펀드 조성 및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맺었어요. 이번 업무협약으로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최고관리자
    조회수16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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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BRIEF
    * 밑줄친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소식을 알수 있어요

    탄소 크레딧 거래 플랫폼 시장, 2030년 2,000억 규모로 성장 예상 
    Markets and Markets™의 2022년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탄소 거래 시장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해요.
    탄소배출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탄소 크레딧 거래 플랫폼 시장은 올해 673억달러에서 2030년 2,006억 달러로 약 24.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어요.

    UN, 자연기반해법의 “가성비”에 주목
    UN은 ‘State of Finance for nature’ 보고서를 통해서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에 대한 투자를 권장하고 있어요. 현재 NbS에 대한 전체 투자 중 민간자본은 17%에 불과해요. 그런데, NbS는 여러 장점(생물다양성 보호, 토지저하 방지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좋은 가성비(good value for momey)로 주목받고 있어요.

    EU, 탄소 제거 인증 제도(Certification of Carbon Removal) 개발 착수 
    지난달 30일, EU 집행위원회는 EU 전체의 고품질 탄소 제거(High-quality carbon removal)를 안정적으로 인증하고 신뢰성 있는 표준을 만들기 위해, 최초로 자발적 인증 체계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채택했어요. EU 집행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함은 물론,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해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탄소 제거 인증제’의 도입은 꼭 필요하다고 해요.


    이슈 & 인사이트

    지난 11월, 일주일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린 이집트 샤름엘세이크에 다녀왔어요. 전지구적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전세계 집단지성 발현 현장에서 특히, 자발적 탄소 시장과 기후펀드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자 주력했어요. 제가 배우고 느낀 내용을 여러분들께 공유 해볼게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7), 그 결과는?
    기후변화의 책임을 두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아직까지 논쟁중이에요.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들이 지금까지 내뿜은 온실가스에 대해 책임을 요구했고, 이번 COP27에서는 그 “손실과 피해”로부터 생명과 생계를 지키자는 글로벌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어요. 이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기후적응을 위한 글로벌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하여 필요한 자금은?
    그렇다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얼마나 될까요?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이하로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무려 155조 달러라고 해요. 무려 20경! 연간으로 나누면 매년 7천조원으로 대한민국 연간 예산의 10배가 넘는 막대한 자금이에요. 

    *source : Boston Consulting Group

    논의되고 있는 자금 Sourcing 방법은?
    규모가 거대한 만큼 민간 자금이 유입되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수익성(Bankable)이 중요한 키워드가 될거 같아요. “Blended Finance” 주제의 세미나가 눈에 많이 띄었어요. 

    * source : Design Innovation & Market Acceleration(좌) / Mckinsey&Company(우)

    공공 성격의 자금(정부, 국제기구 등)이 기부형식으로 제공되어 손실 위험을 부담하고, 민간자금은 시장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추구한다는 내용이에요. 여러 성격과 목적의 자금을 잘 혼합하여 프로젝트를 Bankable하게 만들어 투자금을 확대하는 금융기법으로 이해되는데, 기후변화 대응 시급성, 기업의 ESG 경영 등을 생각하면 상당히 현실적인 접근인거 같아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산림 프로젝트는?
    최근 NbS(자연기반해법)가 크게 주목받고 있어요.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수자원, 생물다양성 등) 제공, 지역주민 생계 등에 도움이 되는 산림 프로젝트는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기후 해법이지만, 민간자금에 필수적인 수익성은 어떨까요?

    * source : Mckinsy&Company

    4분류(Bankable – Near Bankable – Emerging – Non-Bankable) 중 3번째 분류 Emerging이 상단에 해당하네요. Blended Finance의 마법으로 투자 확대로 이루어질지 기대가 크네요. 자발적 탄소 시장이 확대되고, 산림탄소 크레딧 거래가 확대된다면, 산림에 대한 민간자금의 투자는 앞으로 크게 증가하지 않을까요.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 현황 / * source : Ecosystem Market

    다른 기회는요?
    기후변화 대응 부문, 그 중 산림 부문에 개인적인 소망을 담은 글로벌 동향을 살펴봤어요. 주로 투자자의 시각으로 살펴봤는데, 투자를 받는 분야는 어떨까요? 
    자금투입이 필요한 분야를 발견하고 프로젝트 개발, 자금 집행, 그 결과를 측정하는 일련의 과정의 Service Providers에 대한 필요성도 확인했어요. 자금 제공자 입장에서 그 효과가 객관적으로 명확히 수치화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네요. 프로젝트 실행 과정을 모니터링 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블록체인, FinTech 등 기술 적용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어요.


    * source : Global Environment Facility

    기후 위기 시대, 엄청난 자본의 흐름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기업의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기후 대응 프로젝트를 응원할게요. 
    글쓴이(한국임업진흥원 소순진)


    으쓱해지는 상식 

    REDD+에 대해 알아보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개발한 산림부문 온실가스 감축 메커니즘(활동)인 REDD+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산림 전용 및 황폐화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활동이에요. REDD+ :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 Plus(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탄소흡수원의 유지 및 증진 목표)

    Scope3 ? 뭐가 다른거야?
    기업 탄소 배출은 성격과 측정 범위에 따라 “Scope 1, 2, 3”를 사용하여 분류 · 관리 · 보고하고 있어요. Scope1(직접배출)은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한 탄소, Scope2(간접배출)는 기업에서 구매하여 소비한 자원에서 간접 배출된 탄소로, 구매하여 소비하는 전기가 대표적이죠.
    가장 주목받고 있는 Scope 3(외부배출)는 Scope 2를 제외한 모든 간접 배출된 탄소를 말해요. 항목이 굉장히 광범위한데, 공급자 중심의 배출(Upstream; 업무상 출장, 출퇴근, 사무실 가구, 설비 등)과 소비자 중심의 배출(Downstream; 소비자까지의 수송·유통 및 소비자의 제품 사용·폐기 등)로 구분되고 있어요.


    으쓱한 소식 

    “지자체 최초! 지속가능한 숲 경영을 인증받은 괴산군!”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지자체 최초로 군유림 약 2,700ha에 한국산림인증제도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인증을 받아, 우리 숲을 지속가능하게 가꾸고 경영한다는 것을 인정받게 되었어요! 군유림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군 전체 모든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경영할 것을 목표로 하는 괴산군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해요.
     ‘으쓱한 소식’을 통해 자사의 ESG 성과공유 그리고 기업간 협업을 희망하신다면, 아래 ‘의견 보내기’로 알려주세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최고관리자
    조회수13
    2024-09-19
  • 본문내용

     GLOBAL BRIEF

    * 밑줄친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소식을 알수 있어요

    EU,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역대급 합의 도달
    지난달 EU의 협상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가속화하기 위해 ’27년부터 운송, 가정용, 기업용 건물 등에 사용되는 연료에 추가비용을 부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존에 EU는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5%를 줄이기 위해 허용치를 초과 배출하는 약 1만개의 공장 등에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번 합의가 실행되면 탄소배출량을 더 크게(’05년 수준의 65% 절감)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내 공과금…)

    아시아지역 자발적 탄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격화 
    ’22년 12월 말레이시아에서도 자발적 탄소거래소(Bursa Malaysia)가 출범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출범했거나 설립을 계획중인 거래소가 벌써 12개에 달하는데요. 태국과 일본은 지난해 9월에, 한달 후에는 홍콩에서 거래플랫폼을 선보였고, 싱가포르에는 신생거래소가 이미 2곳이나 있습니다. 향후 수천억 달러규모가 예상되는 시장의 승자는 누구일지!! 대한민국 기업이 되길 소원해봅니다.

    EU, 무상 할당 배출권 단계적 폐지 실시 예고
    지난해 12월 EU ETS(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도)는 EU내 기업의 무상 할당 배출권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2034년에는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그 대상품목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해당품목인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가지라고 합니다. EU는 이번 결정으로 배출권거래제가 환경 보호를 위한 더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슈 & 인사이트

    숲을 활용하는 Apple의 방식
    아이폰으로 잘 알려진 Apple사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는데요. 제조 공급망과 제품에서의 탄소배출을 2015년도 수준의 75%로 감축하고, 나머지 25%는 숲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한번 알아볼게요.

    탄소 제거를 위한 ‘자연’에 대한 투자 시작
    애플은 지난해 4월 국제보존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우리돈 약 2300억원이 넘는 복원 기금(Restore fund)을 조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애플의 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100개 이상의 산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주로 세계 각지의 임업기업,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숲의 탄소 제거 능력과 목재 생산을 최적화함으로써, 고품질 탄소 크레딧 생산과 동시에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산림을 조성하고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시도는 숲을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여 제품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피할 수 없는 배출량을 상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가장 큰 특징으로는 기존에 기업들이 비용으로 여겼던 탄소 제거를 수익성 있는 투자로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탄소 제거 뿐만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펀드를 통해 산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재정적으로 자생 가능한 모범사례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성과는?
    복원기금(Restore fund)는 이미 몇몇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콜롬비아 맹그로브 숲(약 11,000ha) 보호와 복원 프로젝트, 케냐 Chyulu Hills 지역의 황폐화된 사바나 복원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케냐 Chyulu Hills 지역에서는 작은 임업회사에 대한 투자와 1만명이 넘는 지역주민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지역 고용 창출 그리고 167,000톤의 탄소 배출권을 생산하여 탄소중립에 활용했습니다.

    애플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비즈니스 성과로 2021년 회계년도 기준으로 탄소 발자국이 다소 증가했는데요. 이를 만회하고자 케냐 Chyulu Hills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크레딧 167,000톤을 소각하고, 다른 자발적 탄소 프로젝트에서 탄소 크레딧을 추가로 구입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발생된 총 500,000톤의 배출량을 상쇄했습니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 포장재의 플라스틱을 재생 가능 소재(목재)로 대체

    애플은 2015년부터 제품 포장재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플라스틱, 비닐 등을 재생가능 소재로 만든 대체재로 교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2021년 출시한 모든 제품 라인업의 포장재 중 플라스틱 비율을 4%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iPhone13과 iPhone13 Pro는 플라스틱 포장재가 완전 제거된 첫 번째 제품으로, 포장재 소재 대체를 통해 연간 6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받은 목재섬유기반 파형 스프링을 iMac Pro 포장재에 적용함으로써, 4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2021 회계년도기준으로 출시된 모든 iPhone, iPad, Apple Watch 및 MacBook 제품의 90% 이상은 PEFC 등 책임 있는 출처에서 공급된 목재섬유 기반 포장재를 사용하여 고객에게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애플은 세계 각지의 파괴된 숲을 복원하고, 기존의 숲은 지속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화학원료인 플라스틱을 대신해 세계각지의 PEFC 인증림 등에서 생산된 환경 저영향 대체 소재(목재)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재정적으로 자생가능한 투자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으쓱한 소식 

    2022년 산림을 활용한 탄소중립 우수기업 선정!!
    지난달 15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산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기업들을 초청해 성과를 공유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는데요. 국내 지역사회의 발전과 산림환경 개선에 기여해주시는 많은 기업 관계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탄소중립 우수기업(가나다순) –
    금호타이어, 동남리얼라이즈, 소니코리아, 알포터, SK임업, 에코다인, 이브자리, 한국도로공사, 한국산지보전협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끝.


    최고관리자
    조회수17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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